특히 아이가 울고 난 뒤 손에 힘이 없다고 하거나 뜨거운 음식을 식힌 후 어지러움을 호소하면 단순 과호흡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반복된다면 모야모야병 증상일 가능성을 반드시 확인해봐야 합니다.
모야모야병은 조기에 발견하면 뇌 손상을 줄일 수 있지만, 방치하면 뇌경색이나 뇌출혈 위험이 커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모야모야병이란?
모야모야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는 희귀 뇌혈관 질환입니다.
혈관이 막혀가는 과정에서 뇌는 부족한 혈류를 보충하기 위해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내는데, 이 혈관들이 마치 연기처럼 퍼져 보인다고 해서 '모야모야(Moyamoya)'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뇌에 공급되는 산소와 영양분이 부족해지면서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야모야병은 왜 발생할까?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부 환자에서는 가족력이 확인되며 유전적 요인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생활습관이 좋지 않다고 해서 발생하는 질환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혈관이 좁아진다고 해서 누구나 동일한 증상을 보이는 것도 아닙니다.
연령, 뇌혈류 상태, 혈관 협착 정도에 따라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많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
소아 모야모야병 환자는 특정 상황에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뇌혈류가 감소하기 쉬운 행동
심하게 울었을 때
풍선을 불 때
리코더를 연주할 때
뜨거운 음식을 식힐 때
격하게 숨을 몰아쉴 때
이러한 행동은 과호흡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시적으로 뇌혈류가 감소하면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가장 먼저 알아차리는 증상은 보통 팔이나 다리 힘이 빠지는 현상입니다.
모야모야병 증상 5가지
1. 한쪽 팔다리 마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초기 증상입니다.
갑자기 젓가락을 놓치거나 걷다가 한쪽 다리에 힘이 빠질 수 있습니다.
몇 분 후 회복되더라도 뇌혈류 부족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2. 말이 어눌해짐
갑자기 발음이 부정확해지거나 말을 이해하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아이의 경우 평소와 다른 말투가 반복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반복되는 두통
원인을 찾기 어려운 두통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구토를 동반하거나 점점 강도가 심해진다면 검사가 필요합니다.
4. 시야 이상
물체가 흐릿하게 보임
시야 일부가 사라짐
갑작스러운 복시
이런 증상도 뇌혈류 감소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5. 경련 또는 집중력 저하
어린 환자에서는 학습 능력 저하나 집중력 감소가 먼저 나타나기도 합니다.
반복적인 경련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으로
다음 증상은 응급 상황일 수 있습니다.
즉시 진료가 필요한 신호
✔ 한쪽 팔이나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다
✔ 갑자기 말이 나오지 않는다
✔ 얼굴 한쪽이 처진다
✔ 시야가 갑자기 좁아진다
✔ 심한 두통과 구토가 발생한다
✔ 의식이 흐려지거나 경련이 발생한다
특히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뇌경색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므로 즉시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
모야모야병 검사 방법
모야모야병은 단순 혈액검사로 진단되지 않습니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MRI 검사
뇌경색 여부와 뇌 조직 상태를 확인합니다.
MRA 검사
뇌혈관이 좁아진 부위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뇌혈관조영술
가장 정확하게 혈관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뇌혈류 검사
뇌로 공급되는 혈액량을 측정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활용됩니다.
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
모야모야병은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증상 정도와 혈류 상태에 따라 치료 방향이 결정됩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사용됩니다.
정기 추적 관찰
약물 치료
뇌혈관 우회 수술
특히 반복적인 허혈 증상이나 뇌혈류 감소가 확인되면 수술을 통해 새로운 혈류 통로를 만드는 치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모야모야병을 의심해야 하는 경우
다음 상황이 반복된다면 단순 피로나 성장 과정으로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울고 난 뒤 팔 힘이 빠진다
말이 꼬이는 증상이 반복된다
이유 없는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
한쪽 팔다리가 저리다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모야모야병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뇌 손상을 예방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잠깐 나타났다가 좋아졌다고 안심하기보다 반복되는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억해야 할 핵심
모야모야병은 단순한 두통 질환이 아닙니다.
특히 아이가 울거나 과호흡을 한 뒤 반복적으로 마비 증상을 보인다면 반드시 전문 진료가 필요합니다.
일시적으로 회복되더라도 뇌가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복되는 팔·다리 마비, 말 어눌함, 시야 이상이 있다면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신경과 또는 신경외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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